본문 바로가기
Bicycle Euro Trip(2012)

['12.7.17~18(18~19일차), Netherland(Arnhem)->Germany(Duisbrug)] 인연의 연속

by 훈님 2012. 7. 24.

7.17(화)

자고 일어났더니 제리는 이미 출근하고 집에 없었다.

처음만난 사람인데 어떻게 이렇게 완전히 믿고 나가버리지?

훈훈 ~ 하구나 ㅋㅋ

제리가 알려준대로 냉장고에서 빵, 치즈, 우유, 잼 꺼내서 아침 배부르게 먹고

밀린 여행기 어제부터 이어서 마무리 해주시고

간단하게 정말 고맙다고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고 나중에 메일 보내겠다고 쪽지 남기고

청소 해놓고 나왔다.

제리네 집 입구

어제 비 쫄딱 맞고 문을 두드렸을때 제리가 반갑게 맞아줬다.

나와서 시계를 보니 오후 3시 30분.

비도 은근 계속 내리고있었다.

Duisbrug까지 출발해서 도착할 것 같지도 않고

지금도 비가 부슬부슬내리는데 중간에 텐트치기도 힘들 것 같고 해서

Jerrel네 집으로 향하기로 한다.

10분도 채 안되는거리에 있기 때문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집 앞에 도착해서 벨을 눌렀는데.. 응답이없다. ㅠㅠ

한번더 눌렀는데도 응답이없어서

아쉽지만 뒤로 하고 쪽지를 남기려고 주섬주섬 수첩을 꺼내고 있는데

제럴이 웃통을 벗음 차림으로 문 안에서 잠깐만 기다리라고 한다 ㅋㅋ

들어가보니 제럴은 욕실 청소를 하고 있었다고.ㅋㅋ

엄마와 동생은 지금 외출중이고

엄마 돌아올 때 까지 청소를 안 해 놓으면 엄마가 자길 죽일거라며 ㅋㅋㅋ 잠깐 앉아서 기다리라고 커피하고 빵 우유 등등

어제 대접했던 세트 그대로 챙겨주고는 다시 청소하러 감 ㅋ

청소 마치고 와서는 어머님(Hetty)이 Kim이 반드시 돌아올거라고, 예감이 그렇다고 했었다며 신기해 했다.

어제 너무 짧게 만나고 헤어져서 아쉬워서 다시왔다고 했더니 정말 잘 왔다고 반가워 했다.

노트북 꺼내서 그간 여행했던 사진들 보여주면서(Jerrel네 집은 아직 리모델링 중이라 인터넷이 안된다)

여행했던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보니 어머니와 여동생 도착.

어머님과 여동생(Ruth)이 오시자 Jerrel은 일하러 나갔다.

어머님과 여동생(이하 헤티와 루스)이 왠지 다시 올 것 같았다며 반갑게 맞아주시더니

 

바로 저녁을 준비하신다(쌩큨)

저녁 준비하시는동안

글씨도 쓰고, 그림도 그려가면서 ㅋㅋ 의사소통

내가 군인이었다고 하니

아 그러냐고 하면서 자기도 군인이었다면서 팔뚝 자랑은 자신있게 한다.

팔뚝이 거의 나랑 맞먹는다 ㅋㅋㅋ

그러면서 어디서 전화가 왔는지 잠깐 전화를 받았는데

자신의 동생 마이클이 어제 내가 왔다가 갔다는 얘기를 듣고 엄청아쉬워했는데

다시 왔다는 얘기를 듣고 암스테르담에서 요기까지 지금 오겠다고 했다고 한다.

와 ..,. 장난아니네?

 

그러는 동안 어느새 식사 완성!

요리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햄버거와 밥과 당근...이란다.

딱히 이름은 없는가부다 ㅋㅋㅋ

헤티 최고 하면서 따봉 했더니

바로 따라하면서 굿? 굿? 연발 하시는 중 ㅋㅋ

맛은 음.. ㅋㅋ 어머님이 소금 많이 넣는걸 엄청 싫어하셔서

약간 싱거웠지만 나에게는 최고의 저녁 ㅋ

정말 맛있게 먹고났더니

플라워 디자이너가 꿈이라는 루스가 자신의 꽃에대한 사랑을 어필한다.

꽃에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던 루스

달맞이 꽃 같은데 맞나?

화단에 나갔더니 정말 기르기 힘든 꽃이 있다며

그꽃의 이름은 "뽀삐"라고 했다.

  

이게 바로 그 꽃

화단에 있는 꽃들에 대해 하나 하나 설명해 주고 나서 기념촬영 ㅋㅋ

뭔가 수줍어 하는 루스와 헤티

서로 좀 다정한 모습좁 뭐여달라고 했더니 ㅋㅋ

한참 작은 헤티가 루스의 어깨 위에 손을 뙇!

그래도 정다운 모녀 ㅋㅋ

뽀삐 관람 기념 인증샷도 잊지 않았다..ㅋㅋㅋ

다시 들어와서 티타임 하고 있는데

마이클이 왔다.

만나자 마자 반갑다며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궁금한 것도 많다며 이것 저것 물어봤다.

한국영화도 많이 봤는데

그 발음. 말하는 소리가 멋지다며 좋아했다.(뿌듯했음)

그래서 네이버로 미리 연습해 둔 한글에 대한 일장 연설을 시작했다.

뭐 한글의 우수성 관련된 내용?

그랬더니 신기하다며

루스가 어제 써줬던 자기들의 이름 한글로 소리나는대로 써준 것 다시 써달라며

자기 방 새로 인테리어 할 때 그게 다시 그려서 장식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 글씨 못쓴다고.. 나중에 컴퓨터로 쳐서 그림파일로 보내주겠다고 함 ㅋㅋㅋ 


마이클이 원래 친구 주려고 산 책인데 나한테 주고 싶다며 포장되있던거 뜯어서 줬다.

나중에 텐트에서 심심할 때 읽어봐야지 ㅋ


웜샤워 이메일도 체크하고 카카오톡 등등 인터넷 접속을 위해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고 나왔는데

이렇게 벌집처럼 정말 여러세대가 한곳에 뭉쳐있는 집이 있었다.

요런데 와이파이 스캔하면 뭐 ㅋㅋㅋ 거의 백프로지

아니나 다를까 하나잡혀서

카톡 보낸사람들에게 답장도 해주고

블로그와 카페에 달린 글에 댓글도 달고 했다.

그러다보니 거의 한시간? 정도를 밖에 있었는데

나한테 무슨을 생긴줄 알고 식구들이 걱정을 엄청했단다 

(미안 .. ㅋㅋ 와이파이 쓰러 간다고 하기 뭐해서 잠깐 사진찍으로 간다고 했거든)

프리와이파이가 있는 근처 맥도날드 갔다오느라고 늦었다고 뻥치고 ㅠㅠ

 

식탁에 앉아 노트북으로 사진보여주면서 여행했던 얘기들 하고 

루스의 USB를 가져와서 자신의 가족사진,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디저트라며 요거트를 왕~~~창줌 ㅋㅋ

그리고도 더먹으라고 계속 준다. (맛있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어느정도 먹고 사양함)

시리얼도 먹으라고 하고

차도 더먹으라고 하고

뭐 종류별로 다꺼냄 ㅋㅋ 친절한 루스ㅠ ㅠ

고마웡 ㅠㅠ

정말 배부르다고 괜찮다고 손사레를 쳤더니

그럼 내일 아침에 먹으라면서 다시 넣었다. ㅋㅋ

샤워를 하려고했더니

헤티가 크고 깨끗한 수건이 있다며 꺼내줌

이 가족은 정말 천사같다.

씻고 나왔더니 루스가 자신의 방 침대의 시트까지 새것으로 갈아놓고


여기서 자라고 한다.

헐~~

이럴수가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이해가 안될정도로 친절하다. 너무 고마워서 눙무리 ㅠ

집정리가 이제 시작단계라 자신들은 이런 방에서 자면서 ㅠ

나에게는 최고의 잠자리를

심지어 루스는 소파에서 잤다.

하..

처음에는 어떻게 그러냐며 계속 거절했는데

끝내 내가 지고 결국 루스의 침대에서 정말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아름다운 밤이네요~

*지도는 이동거리가 너무 작아 생략

이동거리 : 4km / 누적거리 : 865km

사용경비 : 0유로 / 누적경비 : 143.95파운드 / 208.51유로

위치 : Arnhem, Netherland

0유로

=================================================================================

7.18(수)

정~~말 개운하게 푹신한 침대에서 따듯하게 잘 잤다.

마침 창밖을 보니 햇볕이 반짝~^^

기분좋게 기지개 켜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루스가 소파에서 굿모닝~ 한다.

어제 8시쯤 일어날 거라고 했는데

너무 편안해서 조금 늦잠을 자서 8시 30분쯤 일어나서 내려왔는데

이미 아침을 차려놓고 계셨다.

자전거 타고 먼거리 가려면 많이먹어야한다며

빵도 푸짐~ 버터 치즈 커피도 푸짐~

계속 주는거 겨우겨우 막아서 이정도만 먹었다. 

루스가 잠깐 씻으러 간 사이

헤티가 계속 뭔가 말을 하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ㅠㅠㅠ

손짓발짓하며 의사소통 ㅋㅋ

재밌다 이게 은근히

이래저래해서 어떻게 설명하다보면

아! 하고 알아듣게 되는데

그 과정도 신기하고 ㅋㅋ 알아듣는것도 신기하고 ㅋㅋ 재밌는 의사소통의 세계

ㅋㅋㅋ 외국 어르신들은 계속 자신의 나라 말로 이야기를 하면 언젠가는 알아들을 줄 아시나보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아침부터 깔끔하게 샤워를 하고

오늘은 먼 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가봐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자전거가 있는 뒷마당 까지 나오셨다.

 

제럴은 일, 마이크는 학교에 가야해서 더 일찍 나갔고

헤티와 루스만 남아있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기념촬영은 둘만

 

같이도 한번 찍어주고 

 

마지막으로 정말 너무 감사해서

어떻게 표현을해야할까 하다가

한국에서는 어르신들에 대한 예의로 큰절을 한다며

할머니께 큰절한번 올려주고

흐뭇해 하는 헤티

산뜻한 마음으로 출발하는데

루스와 헤티가 집앞까지 나와 내가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계속 손을 흔들어준다

들어갔겠지 하고 뒤돌아봤다가 깜놀

ㅠㅠㅠㅠ 고마워요 정말

마음도 따듯하고, 배도 부르고, 날씨도 좋고~ 좋구나~

뽀송뽀송한 마음으로 열심히 가고 있는데 

알프레드(맞나?)라는 사람이 말을 건다.

요래 저래 여행하고있다고 했더니

아 그러냐며 한국에대해서 잘안다고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을 즐겨하는데

한국사람들이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그런데 한국 선수들이 훈련하는 열악한 조건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어떻게 그런 조건에서 그런선수들이 나올 수 있냐며 신기해 했다.

가벼운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출발~

오늘은 웜샤워 호스트 Kai를 만날 예정이다.

어떤사람일까 오늘은 무슨일이 일어날까 생각만 해도 신난다.

길가다가 이게 고장이 났는지

기차는 올 생각을 안하는데 계속 길을 막고 있다.

그런데 독일사람들 대단한게

한 10분?20분?을 저상태로 계속 기다리고 있다.

아예 시동끄고 편안하게 기다림..

그냥 저 옆으로 살짝 빠져나갈 만도 한다.

절대 안그럼..

정말 한~~~참 기다리다가

일부차량 몇대가 저길 그냥 지나가는게 아니라

뒤로 되돌아간다.

워.. 국민성 대단함. 나는 당연히 옆으로 살짝 비켜갈라고 했는데(차선 하나보다 넓은 여유공간이 있었다)

이 상황에서 그랬다가는 한국 망신시킬 것 같아서

가만 기다렸다.

결국은 길이 열리고 지나갈 수 있었다.

중간에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이름이 잘...

아무튼 교회가 그럴싸 한게 있길래 한장

(기분 좋은날은 셔터도 쉴틈이 없다)

은행?우체국?도 보이길래 ㅋ

젖은 양말을 다시 신는 기분... 정말 다시는 맛보고 싫어서

양말도 거의 열켤레 사주고

뽀송뽀송한 마음으로

강을 따라 이동~

크~ 사진은 별로 안예뻐보이는데 경치가 죽여~

아름다운 라인강의 전경

그리고 강을 따라 줄지어 선 아름다운 집들.

저 앞에 보이는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사람들이 햇볕을과 함께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오늘은 가아할 길이 바빠서

라인강 경치만 스리슬쩍 구경하면서 다시 출발

제법 먼 거리인데 맑은 하늘에 뽀송뽀송하게 달리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서

국경을 넘은지도 모르고 계속 달렸다.

독일로 넘어갈 때도 아무것도 체크하는 것이 없더라..

다만.. 내가 체감하는 가장 큰 차이는

와이파이 인심이 .....

동네 한참 뒤져도 정말 찾기 힘들다. ㅠㅠㅠ 어떡하지 앞으로

원래 독일 들어서자마자 카이한테 스카이프로 전화하려고했는데

정말 한참 찾다고 포기하고 다른마을에서 겨우 한군데 찾아서 전화 연결했는데

그나마도 신호가 안좋아서

서로 신원만 확인하고

카이가 Actually.... 까지 얘기하는것만 듣고 통화두절 ㅠㅠ

그래서 간단하게 오후 7시 쯤 도착할 것 같다고 문자보내고

다시 출발했다. 

집에 도착했더니 카이는 없고

그의 룸메이트 미샤(Michael)가 나를 맞아줬다.

카이한테 이미 이야기를 들었다며

짐도 같이 들어주고 ㅎㅎ

그렇게 자전거와 짐을 보관하고 나서 물한잔하며

Arnhem에서 요기까지 왔다고 했더니

아그러냐며 피곤하겠다고 샤워하겠냐길래

어디 나갈거냐고 했더니

친구들하고 운동하러 간다고 괜찮으면 같이가잔다.

당연히 콜이지

바로 따라나섰는데

저 자전거로 하는 운동인 것 같다. 나는 내자전거 타고 따라나섬(짐 없이 자전거타니 힘들어도 날아간다 그냥)

갔더니 다른 친구들이 경기장을 설치하고있었다.

물어보니 이것은 바이크폴로라고 한다.

보통 우리가 아는 브랜드 폴로를 보면

말타고 막대기 들고 있는 그것..ㅋㅋㅋㅋ

암튼 말 대신 자전거를 타고 하는거라고

맥주를 사온 미샤

미샤가 사준 맥주와 시원~하게 한잔 하면서 경기장 같이 만들고

자전거 세팅하고 폴로 고고 ㅋㅋ

미샤 자전거로 처음 해봤는데 재밌다.

정신없이 하느라 사진도 못찍었네 ㅋㅋㅋ

진짜 체력소모 심함... 

하고나서 그냥 바닥에 퍼질러 앉아서 맥주한잔 크~~ 이것이 독일의 맛이구나

왼쪽친구 이름이 뭐였더가 ㅠㅠ 까먹음 오른쪽 친구는(Lars)

앉아서 맥주마시면서 쉬고있는데

미샤 여자친구가 왔다.

저 자전거는 미샤의 여자친구 자전거

ㅋㅋ

같이 사진찍는데 자신의 자전거가 꼭나와야 한다며 협찬함 ㅋㅋ 

맨 오른쪽에 있는 친구가 다니엘 인데

카이말로는 완전 바이크폴로 매니아여서 맨날 하자고 쪼른다고 귀찮아죽겠단다 ㅋㅋㅋ

계속 더하자는거 간신히 떼놓고

미샤는 여자친구네 집에서 오늘 잘 예정이라고 해서 카이하고 장보러 고고

카이가 스파게티를 해주겠다며 이것저것 쇼핑

벌써부터 침이 고이는구낰ㅋㅋ

아침에 먹으라고 사과쥬스도사고 이것저것 착착

집에 돌아와서는 침대 매트리스를 하나 꺼내서 준다.

따로 방은 없고 요기서 자면된다고함 ㅋ

좋고~

요리 시작할려고 하니 샤워하면된다고 해서 샤워 고고

체중계 있어서 재봤더니... 72kg

헐~~

여행 출발 직전에 거의 80kg였는데

불과 보름만에 8kg가 빠졌다.

치즈 썰어내듯 살을 썰어내는가보다 자전거는

언제해도 좋은 온수샤워로 피로를 달래고 나왔더니

요리가 한창이다.

뭐 도울거 없냐고 했더니 걱정말라고 앉아있으면 된단다. ㅋ

요리하는 카이

요리하는거 구경하다가 주변에 있는 사진들을 봤는데

오 요고 괜찮네

아까 바이크폴로 할 때 봤던 애들 맨 위에 있는 애만 오늘은안왔다고 한다.

맨왼쪽사진들은 보면 뭐 코만도스 등장인물들 사진같애 ㅋㅋㅋ

고이 모셔져 있는 내 자전거

그리고 미샤의 자전거

미샤의 방.

역시 여자없는집은 다 똑같은건가 ㅋㅋㅋ 이게 남자짘

집 구경좀 하다 왔더니 김이 모락모락

배에서는 계속 꼬르륵꼬르륵

맛있겠다 ㅠㅠㅠㅠ

옆에서 괜히 도와주는척

쪼끔 거들기도 했다 ㅋㅋㅋ

완성된 스파게티 ㅋㅋ 양도 엄~~청 많다

양많은게 젤좋아 ㅋㅋ

파마산치즈 좋아하냐길래 Absolutely yes!

와인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ㅎㅎ

카이가 내일은 어디로 가냐고 하길래

Dortmund에 다른 호스트가 있어서 갈 예정이라고 했더니

길을 설명해준다.

자신이 가장 길게 여행했던건 미국 동부에서 남부로 이어지는 해안길로

약 2개월간 여행했었다고 한다.

내 여행 얘기도 하고, 카이 여행 얘기도 하고

카이 여행경로 설명해주는중 ㅋ

카이네 집에서는 인터넷이 따로 없어 와이파이를 못했는데

다행히 카이가 자신의 데이터통화를 써도 좋다고 해서

테더링으로 카톡으로 소식전하고 댓글도 달고 했다.

여행기 쓰려다가 종량제인것 같아서 미안해서 ㅠㅠ

그냥 서핑만 가볍게 하고 말았다.

처음엔 조금 낯설었지만 정말 친절한 카이와 그의 친구 미샤

너무너무고맙다.

오늘도 이렇게 따듯한 마음으로 잠에 든다.

이동거리 : 117km / 누적거리 : 982km(곧 1000찍는구낰)

사용경비 : 7.41유로 / 누적경비 : 143.95파운드 / 215.92유로

위치 : Duisbrug, Germany

양말 2.99유로 / 치약, 물, 초코우유 1.72유로 / 햄버거, 콜라 2.7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