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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Euro Trip(2012)

['12.8.28~29(60~61일차), Camino de Santiago 7] 막판 스퍼트!

by 훈님 2012. 8. 31.

8.28(화)

헉헉

다행히 잠은 들었지만

중간에 화장실 가고싶어서 잠깐 깼는데..

아직도 소화가 안됐다 ㅋㅋ 이 미련한놈같으니라고 ㅋㅋㅋ

물한잔 원샷하고

다시 취침.. ㅋㅋㅋ 그래도 잘잔다 나

다행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소화가 싹 다 됐는지

아주 가뿐했다. 역시.. 아직은 돌도 씹어먹을나이라 끄덕없나?

암튼.. 그래서 아침도 폭풍섭취했다.ㅋㅋ

남들 식빵 3개먹는거 난 6개먹음.

뭐.. 빵은금방꺼지니까.

오늘은 산티아고 순례길 마지막 고비를 넘는 날이기 때문에 충분히 먹어줘야 함. 핑계가 아님.

아침먹고 짐챙겨서 나왔더니 갑자기 확 차가워지는게

완전 상쾌하다.

근데 쪼끔지나니까 추워서 바로 져지 입음ㅋㅋ

어쨋거나 호흡 한번 한번이 너무 시원해서 페달링도 시원하게 힘차게 으쌰으쌰

길은.. 매우양호 ㅋ 왼쪽에 도보순례자길 보이길래 저쪽으로 이동~

오늘부터는 오로지 도보순례길로만 가기로해서 험난한 하루가 예상된다.

들어가기 직전에 아스팔트 좀 느껴주시고

기달려요 금방갈게

음...ㅋㅋ 도보순례자들한테 방해하는거아닌가 싶기도하지만..

막판에 고생좀해야지 나도?

욘은 10시쯤되면 커피한잔을 하는것이 습관이라

잠시 바에 들렀다.

나는 배가하나도안고프고 물말고는마시고싶은것도 없어서 그냥 와이파이만 함ㅋ

친절한 바텐더 ㅋ

도보여행자들도 잠시 바에서 휴식을 취하고있었다.

자.. 본격적인 언덕의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

가자잉?

ㅋㅋㅋ

이 이후부터는................ 재앙이다

최근 며칠 좋은길 맘껏 즐기다가

어제오늘 정말 개고생하는구나 ㅋㅋㅋ

그나마다행인건 끝없는 오르막이긴 하지만 길이좋다는 것.

처음으로 도보여행자와 자전거여행자를 나누어주는 그림도 나왔다.

욘이 바텐더에게물어봤더니 왼쪽은 정말 위험한길이라고 했단다.. 도저히 자전거로는답이안나오는길.

암튼..ㅋㅋ 자전거길도 힘들긴 마찬가지..

허벅지불태우면서 고고싱

다시도보순례자길과 합쳐졌는데

자갈+흙+오르막조합 등장...멘붕

욘은 거침없이 올라가다가 넘어지고는 끌고가기시작함ㅋ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모래+자갈+오르막조합 ㅋㅋㅋㅋ

가지가지하는구나 너

으익 ㅋㅋㅋ 미끄러운 바윗길까지

삼종세트 맛있다 냠냠

날 죽여라 죽여 ㅋㅋㅋ

너무힘들어서 잠깐쉬면서 뒤돌아봤더니

내가 이걸어떻게올라왔나싶고.. 왠지뿌듯하지만.

뒤에서 욘이하는말 "이제 5km정도만더가면되"

ㅋㅋㅋㅋㅋㅋㅋ 5km언덕...아....살려줘

스니커즈사놨던거 욘하고나눠먹고

다시출발

산중턱에마을이있었는데

양 한무더기가 부비부비하면서지나갔다

ㅋㅋㅋㅋㅋ얘네진짜귀여움

진짜완전부비부비하면서지나간다 서로꼭붙어서

완전귀엽고 신기해서 지나갈 때 까지 쭈욱지켜봤다.

ㅋㅋㅋ 잘가얘들아

근데 얘네가 지나가고 난 장소는 안귀여웠다......

흔적을너무 많이남겨놨음.

사방이 흔적임..

이건 너무큰데..?

나뭇잎으로 데코레이션까지되있네

아마.. 소가 남긴 흔적같은데.

정말 위험한마을이었다.

부왘ㅋㅋ

이마을 지나서는 보기에는 아주 예쁘지만 오르기에는 안예쁜 길이나왔다.

아....

저왼쪽에보이는 길이 그 길..

경치는 죽이는데 길은 날 죽인다

후... 그래도 허벅지에 불나게 열심히 밟아서 결국 정상도착

크..뿌듯해

마지막 고지다!!!

9월2일 진급발표를 앞두고 계신

내가 있던 부대 통신참모님을 위한 격려메시지도남기고 ㅋ

군에 있는동안 많이 배려를 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지금 내가  이렇게 여행할 수 있는거다.

참..ㅋㅋ 말썽도 많이피웠는데 ...

어쨋거나 한번 고참은 영원한 고참

충성! 참모님 진급을 기원합니다.

진급 축하주 사가지고 강원도 놀러갈게요!

암튼 요기서부터는 15km동안 쭈~~욱 내리막이라고!!ㅋㅋㅋ

고생한 보람있게 정말 짜릿한 내리막으로 보상해주는구나 ㅋ

자전거 순례자들 다 요기잉네

크~

아스팔트도 어제보다 훨씬 더 좋은 퀄리티여서

50km속도 유지하면서 내려갈 수 있었는데

속도가 너무빨라서 한손으로 사진찍을 엄두가 안났다.

아..ㅋㅋㅋㅋ

아쉽지만 이 짜릿한 내리막은 공유를 못하겠구나.

휴대폰 거치대 달아서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렸으면

이 여행기 보는사람들 중에 산티아고에 가기로 맘먹으시는 분들 몇분은 더 늘어날텐데..

15km 천국같은 오르막 이후

욘을통해 알게된 보까딜로 폭풍섭취

이거 진짜맛있다.

특히 베이컨&치즈 보까딜로

저렇게 빵 사이에 뭔가 넣어서 내는 음식인데

값도 3유로 선으로 저렴해서 

점심으로 가볍게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ㅋㅋ 앞으로 계속먹을거야

보까딜로먹으면서 와이파이로 인터넷도 좀 해주고.

왠만한 시골 마을이어도 바에 들어가면 와이파이가 있더라 정말 왠만하면 다 있다.

암튼 에너지 보충하고 다시출발~

가는 중간중간

욘이 지역주민들에게 길에대한 정보를 계속 얻는다 ㅋㅋ

가도 되는길인지 아닌지.

참..ㅋㅋ 현지 가이드가 따로없다.

쬐끔 더 남은 내리막 풍경과 함께 즐기고

직이네~

그다음부터는 스페인 산골마을 곳곳을 둘러볼 수 있게끔 순례길이 알차게 잘 구성되어있었다.

성지순례 아니면 정말 언제 이런데 와보겠어ㅋㅋ

맘껏즐겼다.

숲길도 종종나왔는데 정말 재밌다 이런길 ㅋㅋ

욘은 이런길을 해리포터 포레스트라고 불렀음ㅋㅋ

그에 걸맞게 판타지영화에나 나올법한 알므다운 숲이었다.

카메라가 풍경을 한참 못따라가네

음..ㅋ

스페인어느시골마을의 공동묘지.

스페인 공동묘지는 처음보네.

숲길따라 내려가다보니 꽤 큰 건물들이 보임.

순례길따라 내려가보니까 꽤 큰 마을이더라.

여기서 머물까 하다가

좀더 가서 머무는게 내일 산티아고에 도착하기 위해서 좋을것 같다고 해서

좀더 이동~

그리고 Sarria라는 마을에 도착해서 여기서 쉬기로 한다.

알베르게를 찾아서 네다섯군데 돌아다녀봤는데 모두다 10유로

욘이 물어보니

Sarria는 갈리시아 지방에 있는 마을인데(규모가 큰 마을)

갈리시아지방에있는 알베르게는 세금이 있어서

어느알베르게를 가도 비싼 것..

순례자들 상대로 뭐하는거니... 휴...

뭐어쨋거나

결국 아무 알베르게나 들어갔는데

오오~ 깨끗하고 좋다

나는 이 침대로 결정ㅋ

우리가들어온시간이 4시쯤이었는데

방에는 단한명의 사람밖에없었다.

보통 이시간이면 알베르게가 꽉 차게마련인데.

이마을에 알베르게가 워낙에 많은가보다 ㅋ

화장실도 뭐.. 깔끔하고

샤워하고나서 욘이 맥주한잔하고 밥먹자고해서 일단밖으로나갔다 

Sarria의 시내

뭐.. 작지만 물도 흐르고 나쁘지 않네 ㅋ

욘은 별로 안좋아했다.

오히려 산골짜기에 있던 마을들이 훨씬 더 아름다운 것 같다며 ㅎㅎ 나도 동의함

하천옆에있는 바에 자리잡고 맥주 ㄱㄱ

욘의 하루

아침 10시 쯤 모닝커피 후 담배 두개피

점심식사 후 담배 두개피

저녁먹기전 맥주 한잔 후 담배 두개피

저녁먹은 후 담배 두개피

끗ㅋㅋㅋ

장난이고 ㅎㅎ 욘은 정말정말정말 좋은사람이다.

참 상냥하고

말도 잘들어주고

리액션도 좋고 ㅋㅋ 죽이 잘맞아서 계속 같이다니고있다. 

서울에 해변이 있냐고 물어보길래 없다고 멀리있다고 했더니

얼마나 가야하냐고해서 100km는 가야될거라고했더니

어뭐야 없다며 ㅋㅋ이럼

그래서 우리나라의 크기에 대해서 설명해주는중ㅋㅋ

서울 부산 거리 해봤자 400킬로 조금넘는데.. 휴ㅜ ㅋㅋ 스페인하고 비교하니 정말작다.

욘이 사는 동네 '근처'에 해변이 있다고 했는데

200km 떨어져있다고 함 ㅋㅋㅋㅋ

근처?ㅋㅋㅋ으익

암튼맥주먹고나서 오늘도 순례자메뉴~

물어보니 순례자메뉴는 거의 10유로선이고

순례길이아니어도 Menu del dia(Daily menu)를 시키면 11~12유로 선일거라고.

순례길 이후에는 가~~끔 배부르게먹고싶을 때 먹어줘야겠다ㅋ

손님맞을 준비 깔끔하게되어있는 레스토랑.

얘네들이 군대를 안갔다와서그런지 각이안잡혀있네

(아.. ㅋㅋㅋ 나도 언제 군대물빠지려나 아직도 군대얘기하고있네)

암튼.ㅋ 고기와 함께 요리한 마카로니가 첫번째 디쉬

저 장조림같은거하고 감자튀김하고 먹는게 두번째 디쉬.

음...ㅋㅋ  오늘은그냥 소소하다.

나쁘지도 않고 그리 좋지도 않고.

뭐 어떻게 항상 최고의 음식만 먹겠어

그래도 배부르게 먹었으니 어디야~~

아 다행히 오늘은 적당히 양 껏 먹어서

소화제를 먹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ㅋㅋ

돌아가서는 욘한테 그간 여행 설명해주면서 밀린여행기 4일치? 폭풍업로드하고

내일을 위해서 GG

이동거리 : 79km / 누적거리 : 3447km

사용경비 : 30유로 / 누적경비 : 143.95파운드, 913.45유로, 405.45 프랑

알베르게 10 / 점심(욘거까지 계산) 11 / 저녁식사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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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수)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처음으로 드는 생각

'춥다'

윽... 춥다ㅠㅠ

이제 완전 가을인가봐

화장실 가는데도 져지입고갔다.

씻고 짐싸서나와서는

욘과 함께 지도를 봤는데.

어제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

그닥 큰 경사는 없는데

짜잘한 업힐 다운힐의 연속이다.

뭐.. 갈만하겠지.

아침식사를 판매하지않는 알베르게라

근처 바에서

크로아상과 초코우유 한잔 마시고

옷 든든하게 입고 출발~

도보순례자들이 길을막고있을 때는 올라(안녕) ~ 그라시아스(고마워) ~ 부엔카미노(즐거운 길 되길) 콤보로 뚫는다.

올라~로 내가뒤에있음을알리고

비켜주면 그라시아스로 고맙다고하고

떠나면서 아빠미소와함께 부엔카미노 ㅋㅋ 태극기를 달고있기때문에 각별히 신경쓴다. 

아..ㅋㅋ 오늘 아침부터 이상한길 나오는게 뭔가 심상찮은데...

물옆으로 바윗길

미끄러워서 넘어지면 바로 풍덩!

조시조심 끌바로 극복하고다시고고

아... 마지막 고비를넘겨서 이제 끝났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경솔한생각이었다.

차라리 그냥 큰 언덕한방이 훨씬 낫다.

짜잘한 언덕이 경사도 급해서

오르막 내리막 오르막 내리막 계속반복되는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데미지를 많이입혔다.

정말 지겹게 계속되는 업앤다운

중간에 어떤마을에서 욘이갑자기멈춰서길래 뭔가봤더니

젖소에게서 우유를 짜내고있더라 ㅋㅋ

아.. 우유 저렇게만들어지는구나.

우유사랑해~

좀더가다보니 젖소들이 길막 시작

너네왜이렇게 야위었니...ㅠㅠㅠㅠㅠ

이래가지고 우유나오겠니

암튼

젖소 이렇게 가까이서보는것도 처음이네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업앤다운...

정말 지칠대로지쳐있었다..

그와중에 숲속에 왠 이상한 장소가 갑툭튀

비행기표하고 수화물표식을 잔뜩걸어놨다.

이게무슨의미지대체???

너무 힘들어서 별로신경이안쓰인다.

다시고고..

허벅지는점점불타오르고 ㅠㅠ

풍경이 좋았지만 즐기지를 못했다.

길이이러니까 ㅋㅋㅋㅋ 살려줘나좀

그래도 요정도 풍경 한번 나와주면 멘탈이어느정도 정돈이 된다.

쭉뻗은 '아스팔트'다리도 아름답고

이 마을에서 욘이 잠깐 쉬다가자고 해서 일단 마을 위로 고고

음..ㅋㅋ 괜찮네 이 마을 건물도 예쁘고

교회 옆에 있는 바에서 잠깐 쉬었다.

오늘도 역시 욘의 모닝커피+담배2개피 콤보

지도를 보니.. 앞으로도 지금과마찬가지로 업앤다운 ㅠㅠ 짜잘한업앤다운 싫어!!!

크게한방이낫지 으악

그래도 휴식이 정말 보약인가보다

좀 쉬고나니 나아지는 것 같아야무지게출발했는데 ㅋㅋㅋ

길잘못들었네.

요길내려오면안됐었는데 표지판을못봤다.

윽...


없는언덕도 만들어서 가고 하아 ㅋㅋㅋㅋ 성지순례야 이건순례길이야 힘든게 당연한거야.

 즐기자 이상황을

덕분에 좋은풍경 봤잖아?

다시 업앤다운 고고

길가에 완전 앙상한 기괴하게생긴 나무들이있었는데(잎사귀도없다)

정말..지옥에나있을 법 한 나무였다.

순례길을 더욱더 삭막하고 을씨년스럽게만들었다.

길도별로고..

언덕 만날 때 마다 계속 Enjoy this moment. Enjoy Enjoy반복하면서 갔더닠ㅋ 욘도 따라하기시작함

같이 낄낄대고

언덕에서 잠깐 멈춰 사진찍다보면 이렇게 뒤쳐진다.

하아.. 바로옆에 아스팔트 놔두고 이런길로 가려니 ㅋㅋㅋ 정신적인 데미지가..

그래차라리 가려줘..

순례길에서 만난 희한한 해바라기

크기가 너무 커서 괴물같았다 ㅋㅋㅋ

정말 말도안되게 큼ㅋㅋㅋ

정말 거짓말안보태고

내 머리보다 컸다. 어마어마한크기

줄기도 어찌나굵은지

욘이 저걸 꺾으려면 도끼가 필요할 것 같다고했다 ㅋ

그리고이어지는..^^ 

ㅋㅋㅋㅋ 자전거가 갈 길이 아니야

여기는 반지의제왕 숲이라고 이름지어줌

완전지치고지쳐서 넝마가 되어갈 때 쯤

애초 계획했던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간은.. 오후 5시.

많이도탔다.

고생했네 내 허벅지 ㅋ

6시반에 밥먹으러나가기로하고

샤워하고나서 시에스타 고고 ㅋ

날이부쩍추워져서 담요말고 침낭꺼냈다.

깔끔한시설의 국립 알베르게

바로옆자리 아저씨도 시에스타준비중ㅋ

달콤하게 한시간 자고나서

일어났는데

다리에 알이베긴것 같다.

헐헐~

여지껏 거의 3000km 타면서 이런적없었던 것 같은데 ㅋㅋ

업앤다운이 진짜 헬이구나.. ㅠㅠ

내일도비슷할 것 같은데

그래도 내일은 산티아고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

내일까지만 견디자!

아무튼 이번에도 알베르게 바로 앞 바에서 맥주한잔 가볍게하고나서

레스토랑고고

새로운 메뉴시도해봤는데...

느낌이 쎄~ 한게 ㅋㅋ

저게 첫번째 디쉬. 으익ㅋㅋㅋ별로다

이건내가캠핑할때먹던조합이잖아 

ㄹ배덜;ㅐ욺;ㅐ루매주댈;ㅈ둘재ㅏ루

두번째 디쉬도 실패

소시지라길래 도톰한 쫄깃한놈이나올줄알았는데 새끼손가락만한 애 나옴.. ㅠㅠ 실망

그래도 배는부르더라

배부르면됐지모

내일맛있는거먹으면되

밥먹고나서는 알베르게앞에서 이전에 만났던 페르난도의 친구 키라(오른쪽 여성)을 다시만나서

함께 얘기나눔ㅋ

어쩌다가 바다애기가나왔는데

해운대 사람바글바글한 사진보여주면서

우리나라는 바다에 수영이나 서핑을하러가기보다는

남녀간의 만남이 주를 이루어서 ㅋㅋㅋㅋ

한적한 해변을 찾기가 힘들다고했더니

거기 어디냐며 ㅋㅋㅋ 자기도가겠다고 ㅋㅋ

키라는 바르셀로나에 사는데

바르셀로나에 누드비치가 있어서

자신도 상의는 안입고다닌다며

꼭 놀러오란다 ㅋㅋㅋ  나중에 꼭놀러가겟다고 약속함

안뇽키라 ㅋㅋㅋ

이름이 키라(Kira)면.. 데스노튼데 ㅋㅋㅋ

키라라는 이름을 가진사람도 있구나 ㅋ 신기하네

암튼 오늘 너무너무고생했고

내일도 고생할 거란걸 알기때문에

오늘은 모든걸 접고 일찍잤다.

와이파이가됐으면 여행기 쓰고잤을지도모르겠는데

깔끔한 시설에 비해 와이파이는 제공하지않았다.

덕분에 오늘은 좀 오래잘 수 있겠다.

이동거리 : 66km / 누적거리 : 3513km

사용경비 : 23.7유로 / 누적경비 : 143.95파운드, 937.15유로, 405.45 프랑

아침(바게트,우유)3.5 / 알베르게 5 / 저녁식사 9 / 점심(보까딜로,콜라) 5 / 네스티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