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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0~21(52~53일차), Camino de Santiago 3] 만남은 즐거워 8.20(월)오늘은 도보여행자들과 함께하는날.네덜란드사람, 이스라엘사람, 프랑스사람, 그리고 한국인 나포함 넷.일곱명이 우르르 한번에 출발했다.도보순례자들의 고충을 간접체험해보고자 함께하는건데음... 정말느리구나.. 좋은길을 만났을 때 매일 슝슝 지나가다가 천천히 가려니 달리고 싶은 욕망을 참느라 ㅋㅋ 여간힘이든다.느릿느릿가다가 언덕에서는 몇배로 힘들고 ㅠㅠ첫 언덕 정복 직전인 문형이, 길, 프레드릭 ㅋㅋ이 이후로 길과 프레드릭은 우리를 한참 앞서나갔고한국인 넷과 프랑스인 마틴 다섯명만 함께 갔다.도보여행자들은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가 어느정도 한정되어있기때문에자신의 페이스에따라 걷고 특정 마을에서 쉬다보면 서로 다시 만나게 된다고 한다.본사람 또보고 본사람 또보고 ㅋㅋ역시나 중간에 Bar에서 잠깐 쉬.. 2012. 8. 25.
['12.8.19(51일차), Camino de Santiago 2] 힘들다 힘들어 8.19(일)일어나자마자 다른사람들은 이미 다 챙겨져 있는 짐 싸서 나가는데나는 부랴부랴 짐싸기 시작한다.흑 ㅋㅋ 모르면 고생이라니깐그래도 다행인건 짐풀고 싸는게 이제는 어느정도 숙달이되어서 금새 다챙길 수 있었다.짐챙겨서 내려와보니 사람들은 하나 둘 씩 숙소를 떠나고있고. 몇몇사람들은 일행을 기다리는지 않아서쉬고있다.워낙 빨리움직여서오히려 윈보다 빨리 알베르게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목적지인 산티아고까지는 790km사람들이 시작을 기념하는 촬영을 하고있었다.(한국사람인가?)나도 한장찍어봄ㅋㅋ피레네 산맥 넘었으니 이제부터는 좀 여유있어 질 것 같다.근데 울창한숲을 따라 들어가보니또 자갈길 언덕이...가속도내서올라가느라 사진도못찍고..중간쯤 경사가 너무심해 뒤로 밀려나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손이 척이 둘이 .. 2012. 8. 23.
['12.8.17~18(49~50일차), Camino de Santiago 1] 카미노 데 산티아고 8.17(금)오늘은 내가 선택한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시작지점 Saint-Jean-Pied-Port(이하 '생장')까지 갈 예정이다.어젯밤 구글맵으로 지형지도를 잠시 봤는데..완전 산속에 있는 생장..그래서 지도상 거리는 약 60~70km정도이지만수많은 언덕이 날 기다리고 있을거다.. 오늘안에는 꼭 도착해서 최대한 빨리 순례길에 오르고 싶다.그래서 성지순례 하루 전 거기다가 침대에서 자는거라 정오까지 늦잠 푸욱 자려다가일찍 출발하려고 8시 쯤 일어났다.잠깐 집앞으로 나와서 기지개를 켜고있는데 베트남 사장님은 한참 전에 일어나셨는지벌써 가게 문을 다 열고 자전거, 오토바이도 다시 다 꺼내놓고 손님을 받고 있었다.Nga가 부르길래 들어가봤더니 아침먹으라고 따뜻한 초코우유 한컵 아니다 거의 한사발과 ㅋㅋ 크로.. 2012. 8. 23.
['12.8.16(48일차), France(?->Ondres)] 나는 럭키가이~ 8.16(목)오랜만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텐트에서 잔데다가 오늘 아주 ㅋㅋ 햇볕도 밝아서 텐트 안은 찜질방이고땀범벅으로 밖에 나와보니 구름한점 없이 햇살만 따갑고텐트 잠깐 들춰서 자전거 봤는데 ㅋ 바로 눈에 이게들어온다하하..흐흐흐흐흐흨큐ㅠㅠㅠㅠㅠ괜찮아 오늘은 잘 풀릴꺼야 ㅋㅋ 긍정의 힘으로 텐트 플라이 따사로운 햇살덕분에 잘달궈진 길바닥에 집어던져 팽개쳐 버리고가방 하나하나 아주 꽉꽊조여서 옭아매버리고 자전거부숴져라 팍팍실었다. ^^웃으니까 행복하다 역시^^^^긍정의 힘으로 극복했더니 날씨도 너무 좋게 느껴져서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흐른다 스포크때문에 천천히 천천히 가다가 하늘을 봤는데완전 희한하게 생긴 구름이 있길래뭐지?? 비행기 지나간 자국인가?하고봣는데 이게 너무 큼저 구름 바로 밑으로 비행기가 지.. 2012. 8. 19.
['12.8.14~15(46~47일차), France(Bordeaux->?)] 다시 텐트로 8.14(화)오늘 오전 여섯시 즈음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했기 때문에자기전에 포장하고 싹다 끝내놨다.5시반 쯤 일어나서 (3시간도 못잤다) 씻고 욕실에서 나오는데라모나 어머니하고 딱마주쳤다 ㅋ출발하기전에 간단하게 아침 먹고 가자고아침 준비하는동안 나는 차에다 짐실으러 잠깐 내려갔다. 차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과연 자전거가 들어갈까 걱정했는데ㅋㅋㅋ 완전 안성맞춤으로 딱들어감 빙고!오늘 좀 되는날인데?ㅋㅋ짐실어놓고나서간단하게 빵으로 아침떼우고바로 출발~ㅋㅋ오늘 7시까지 집에 돌아와야한다고 하는데 안늦으려나..공항에 차를 몰고 와보는건 처음이라고해서거의 다도착해서 잠깐 해맸었다.그래서 시간은 더 소요되고..돌아가는데 늦지 않겠냐고 근처에 내려주면 알아서 가겠다고 하니 ㅋㅋ 괜찮다고 내가 다 책임질 수 있다며 .. 2012. 8. 19.
['12.8.11~13(43~45일차), Swizerland(Safnern->Sissach)] 폭풍전야 8. 11(토)비트리스부부가 오늘 9시반에 외출 예정이라고 했었는데열쇠를 줄테니 더 쉬다가라고 했지만 이번에는 같이 나가기로 했다.근 4~5일간 30km정도 밖에 이동 안한 것에 비해 오늘은 약 70km를 달릴 예정이고 산도 넘어야 하기에 괜히 늦장부리다가 계획대로 못움직일 것 같아서였다.많이 이동할 것을 대비해 아침도 푸짐하게 먹고 ㅎㅎ내가 먹는 양을 보면 호스트들이 놀랜다 ㅋㅋㅋ 배 많이 고팠나보다면서ㅋㅋ배빵방하게 채우고 출발~출발 직전에 비트리스와 함께.참 인상좋고 상냥하고 친절한 비트리스.호텔에 묵고 나온 것 같다.날씨가 참~ 좋다이동하는 중에 COOP이 보이면 일단 들어가서 이게 있나 본다 ㅋㅋ닭이 너무좋아~~~~~~~~~닭다리 하나 마시고 다시출발~아직까지는 완만하지만 왼쪽에 보이는 산을 넘을.. 2012.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