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ET63 ['12.8.28~29(60~61일차), Camino de Santiago 7] 막판 스퍼트! 8.28(화)헉헉다행히 잠은 들었지만중간에 화장실 가고싶어서 잠깐 깼는데..아직도 소화가 안됐다 ㅋㅋ 이 미련한놈같으니라고 ㅋㅋㅋ물한잔 원샷하고다시 취침.. ㅋㅋㅋ 그래도 잘잔다 나다행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소화가 싹 다 됐는지아주 가뿐했다. 역시.. 아직은 돌도 씹어먹을나이라 끄덕없나?암튼.. 그래서 아침도 폭풍섭취했다.ㅋㅋ남들 식빵 3개먹는거 난 6개먹음.뭐.. 빵은금방꺼지니까.오늘은 산티아고 순례길 마지막 고비를 넘는 날이기 때문에 충분히 먹어줘야 함. 핑계가 아님.아침먹고 짐챙겨서 나왔더니 갑자기 확 차가워지는게완전 상쾌하다.근데 쪼끔지나니까 추워서 바로 져지 입음ㅋㅋ어쨋거나 호흡 한번 한번이 너무 시원해서 페달링도 시원하게 힘차게 으쌰으쌰길은.. 매우양호 ㅋ 왼쪽에 도보순례자길 보이길래 저쪽으.. 2012. 8. 31. ['12.8.26~27(58~59일차), Camino de Santiago 6] 과식하지 맙시다 ㅋㅋ 8.26(일)오늘은 조금 여유있게 7시쯤 일어났다.역시나 남아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전거순례자들이다.늦게일어났지만 다행히 아침은 남아있더라 ㅋ식빵 양껏 먹고 따듯한 우유와함께 아침을 시작~밖에 나와보니 이미 날이 슬슬 밝아오고 있다.그런데.. 엄청춥다오늘!!왠만한 늦가을날씨같았음. 새벽녘 레온의 거리.간밤에 비도 살짝 내렸는지 노면이 촉촉히 젖어있다.오.. ㅋㅋ 아직 까지지 않은 노란 빛깔의 조명과 밝아오는 아침햇살의 푸른빛깔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분위기는 분위기고.너무추워서 패드타이즈도 꺼내신고 져지도입고.그래도 춥다 ㅠㅠ스마트폰 쓰려고 장갑엄지손가락 끝부분 잘라냈는데그부분만 완전 손시려워서 ㅋㅋㅋ 주먹쥐고 자전거탔다.순례자길 따라가다보니 성당이 있길래그냥 지나치려다가 ㅋㅋㅋ 따듯해보여.. 2012. 8. 31. ['12.8.24~25(56~57일차), Camino de Santiago 5] 자전거 순례자의 여유 8.24(금)날이 추워져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7시까지 늦잠 잤다.도보순례자들은 거의 다 나가고 없고자전거 순례자들만 남아있었다.도보 순례자 패턴에 맞춰서 매일 새벽같이 나가다가자전거 순례자들 패턴에 맞추니 너무너무여유롭다.역시 .. ㅋㅋ 자전거의 여유짐싸놓고나서 여유있게 아침먹으러갔다.이젠 자연스러워진 빵, 우유, 버터 ㅋㅋ다행히 입에 잘 맞다.(아마 한국돌아가서도 직장을 가지거나서 해서 혼자살게되면 애용하지 않을까 싶다.)어제는 순례자들로 가득했는데 텅빈 알베르게매일 어두컴컴할 때 나오다가 밝을 때 나오니 ㅋㅋ 어색하다페르난도와 그의 친구 ...............미안 까먹었엉날이 이미 밝았는데도 추워서 져지꺼내입었다.분홍색양말은 지옥으로 보내버렸고오늘은 빨간 양말 개봉ㅋㅋㅋ.. 2012. 8. 29. ['12.8.22~23(54~55일차), Camino de Santiago 4] ... 8.22(수)성지순례길 다섯번 째 날여행 끝나는 날 까지 계획된 일정이 있어서 어느정도는 속도를 내 주어야 하기에오늘도 도보여행자의 속도에 맞춰서 가다보면 너무늦어질 것 같아서 앞서나가기로 결정했다.아직 친해지지도 못했는데 떠나려니 너무아쉽다.패기쩌는 열혈남아 희범, 동현 앞으로 남은 일정 무사히 마치기를 기원하면서앞질러서 쌩~뒤에서 "아 자전거 진짜 빠르다"하는 소리가 들린다.도보로 정말 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 옆에서 자전거 순례자들이 쌩~ 하고 지나가면사람들한테 물어보면 힘도 쭉 빠지고 괜히 얄밉고 그렇단다 ㅠㅠ 나도 나름 힘든데암튼 어제 노트북 수리하느라 들렸던 로그로뇨를 지나 계속 전진 전진~길 차암~ 좋다인증샷한번 찍고가는길에 얘네들이 오 코리아 하면서 손짓하길래 잠깐 멈춰서 얘기나눴다.. 2012. 8. 27. 이전 1 ··· 3 4 5 6 7 8 9 ··· 16 다음